이원석 검찰총장 “이번이 마지막 기회…마약 사슬 끊어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마약의 사슬을 끊어내길 바란다"고 27일 당부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 회의에 참석해 "과거 마약범죄는 조직폭력배가 제조하거나 밀수해 특정 계층과 직업군에만 유통하는 강력범죄라고 여겨졌지만,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를 나눠주며 돈을 갈취하고 중학생들이 SNS로 필로폰을 구입해 나눠 투약하는 게 오늘의 실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마약의 사슬을 끊어내길 바란다”고 27일 당부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 회의에 참석해 “과거 마약범죄는 조직폭력배가 제조하거나 밀수해 특정 계층과 직업군에만 유통하는 강력범죄라고 여겨졌지만,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를 나눠주며 돈을 갈취하고 중학생들이 SNS로 필로폰을 구입해 나눠 투약하는 게 오늘의 실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 결과 검찰에서 수사할 수 있는 마약범죄가 ‘500만원 이상 밀수입’으로 제한되자, 일선에서는 밀수로 적발된 마약의 중량과 가격을 재며 수사가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촌극이 벌어졌다”고 지적하며 “작년 9월부터 검찰에서 투약과 소지를 제외하고 마약범죄 전반을 다시 수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장은 “검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음주운전, 성폭력,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는 우리와 이웃의 생명, 신체, 안전을 침해하고 삶의 토대가 되는 재산을 빼앗고 나아가 영혼과 정신까지 파괴하는 민생범죄이므로 지속적으로 엄벌해 발생을 억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맹자의 “하늘이 주는 때는 땅의 이익만 못하고, 땅의 이익은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는 말을 인용하며 “좋은 시기와 유리한 환경보다도 사람의 역할이 훨씬 더 중요하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해내야 하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똑똑한 증여] “돌아가신 아버지 채무 6억”… 3개월 내 ‘이것’ 안 하면 빚더미
- 신익현號 LIG넥스원, 투자 속도… 생산·R&D 잇단 확장
- TSMC, 내년 역대 최대 설비투자 전망… 50조원 쏟아부어 삼성전자와 격차 벌린다
- 국민주의 배신… 삼성전자 미보유자 수익률이 보유자의 3배
- 특급호텔 멤버십 힘주는데... 한화, 객실 줄인 더플라자 유료 멤버십도 폐지
- “진짜 겨울은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공룡들, 대중 반도체 제재에 직격타
- 오세훈의 ‘미리 내 집’ 경쟁률 50대 1 넘어… 내년 ‘청담르엘·잠래아’ 등 3500가구 공급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첨단 반도체 자립' 갈망하는 中, 12인치 웨이퍼 시설 설립에 6조원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