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토요타, 지난해 자동차 960만대 판매…역대 최대

방성훈 2023. 4. 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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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판매량과 생산량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의 2022년 차량 판매량은 960만대로 전년대비 1% 증가했다.

일본 국내 판매량은 전년대비 1% 증가한 140만대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토요타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도 전년대비 7% 늘어난 913만대를 기록, 종전 최고치인 2016년 907만대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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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및 日시장서 판매량 늘었지만 북미·中선 감소
작년 생산량도 913만대로 역대 최대…2년째 전년比↑
"반도체 부족 등으로 올해 판매·생산 전망은 불투명"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판매량과 생산량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사진=AFP)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의 2022년 차량 판매량은 960만대로 전년대비 1%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018년 954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량이 전년대비 8% 증가했고, 태국(10%), 필리핀(36%) 등에서도 호조세를 보였다. 토요타의 주력 소형 세단인 ‘야리스’가 이들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일본 국내 판매량은 전년대비 1% 증가한 140만대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큰 북미와 중국에서는 판매량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토요타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도 전년대비 7% 늘어난 913만대를 기록, 종전 최고치인 2016년 907만대를 웃돌았다. 또한 2년 연속 전년대비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생산이 강화한 덕분이다.

일본 국내 생산량은 전년대비 1% 증가한 278만대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3년 만이다. 하지만 토요타가 자국 고용 및 기술 유지를 위해 내세운 목표치 300만대에는 3년 연속 미치지 못했다.

한편 토요타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 및 생산량 전망은 반도체 부족 등으로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올해 1분기 생산량은 234만대로 연간 목표치 950만~1060만대 대비 22~25% 수준을 유지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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