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실용위성 솟구쳐 오르면 국토관리 등 새로운 전환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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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가 위성 발사는 국가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한 것을 거론하며 "기상관측 위성, 지구관측 위성, 통신 위성 보유를 국가우주개발의 '선점고지'로 정해주시였다"며 "당중앙의 조치에는 재해성 기후에 철저히 대비하고 나라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보호, 이용하며 인민경제의 과학적 발전을 강력히 추동해나가려는 숭고한 의도가 깃들어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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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토 관리·환경 보호에 도움" 필요성 강조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가 위성 발사는 국가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정찰위성 발사를 앞두고 우주 개발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명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정보산업성, 기상수문국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며 "실용위성들이 더 많이 우주로 솟구쳐 오르면 위성자료의 실시간 보장으로 국토관리와 생태환경보호, 재해방지사업에서는 새로운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한 것을 거론하며 "기상관측 위성, 지구관측 위성, 통신 위성 보유를 국가우주개발의 '선점고지'로 정해주시였다"며 "당중앙의 조치에는 재해성 기후에 철저히 대비하고 나라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보호, 이용하며 인민경제의 과학적 발전을 강력히 추동해나가려는 숭고한 의도가 깃들어있다"고 강조했다.
전철수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은 "세계적으로 위성 자료를 이용해 토양 및 산림 자원을 조사하고 산불 등 자연재해를 감시하는 기술들이 널리 도입되고 있다"며 "(북한도) 위성 자료를 통해 산림의 조성과 보호 관리, 생태 환경 보호 등을 과학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갖추었다"고 밝혔다.
장영길 정보산업성 부상은 "나라의 통신 체계를 더욱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추진되고 있다"며 "우주개발, 위성개발 성과들은 정보통신사업에서 일대 변혁과 전진을 안아오는 강한 추동력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성민 기상수문국 부국장은 "각이한 용도의 실용 위성 개발 사업을 가속화하는 것은 기상수문사업에도 활력을 주고 있다"며 "실용 위성들의 실시간 기상 자료를 받아 기상예보에 이용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하니 기쁨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하면서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고 지시했다.
유력한 발사 시점으로 꼽혔던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창건일인 25일은 조용히 넘어가면서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정찰위성에 앞서 '선점고지'로 제시된 실용위성을 먼저 발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북한의 발표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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