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지유치원 특수교육실무원 해고 부당"…중노위 제동(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장애 통합형 공립유치원에서 해고된 특수교육실무원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 신청에서 중앙노동위원회가 해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27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26일 해고된 인지유치원 특수교육실무원 2명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 신청' 사건에서 초심 취소 판정을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장애 통합형 공립유치원에서 해고된 특수교육실무원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 신청에서 중앙노동위원회가 해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27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26일 해고된 인지유치원 특수교육실무원 2명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 신청' 사건에서 초심 취소 판정을 내렸다.
초심인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월 25일 이들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에서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해고된 두 특수교육실무원은 지난해 3월 3일부터 4월 21일까지 인력 충원과 휴게 시간 보장을 요구하며 오전·오후 근무를 하고, '방과 후 과정' 지원 업무를 하지 않았다.
같은 해 10월 15일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 취업 규칙에 따른 명령·지시 위반과 직무태만을 이유로 특수교육실무원 2명을 해고했다.
두 특수교육실무원 외 3개월 수습 직원 신분으로 방과 후 과정 업무에 동참하지 않은 또 다른 특수교육실무원 1명은 지난해 5월 26일 계약 해지됐다가 같은 해인 8월 17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기각 판정을 받았다. 이후 중노위 단계는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자인 최영아(44) 전 인지유치원 특수교육실무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노위가 특수교육실무원의 고충을 잘 파악해주고 공감해줬다"면서 "인력 충원과 휴게시간 보장은 노동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노사 단계에서 협의해야 하는 문제이며, 처벌이 과했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인지유치원 특수교육실무원 부당해고를 인정한 중노위 판정을 환영한다"라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행정소송을 포기하고 해고자를 원직 복직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판정 결과를 문자로만 받은 상태로 판정 결과 사유가 기재된 판정서를 확인한 뒤 향후 방침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nhyu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