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암투병 아내 살해하고 극단선택 시도…경찰 “범행동기 수사 중”
김명일 기자 2023. 4. 27. 14:27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암 투병 중인 50대 아내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2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남편 A씨는 전날(26일) 밤 11시쯤 아내를 살해했다. A씨는 이후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실패했고 이날 오전 5시쯤 발견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에 의해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암 투병 중인 아내를 오랫동안 간호해왔다고 한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범행동기 등은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며 “이외에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A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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