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의결' 임정수 청주시의원 "오늘 민주당 탈당"

박재천 2023. 4. 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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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이 제명을 의결한 임정수 청주시의원이 27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요청할 일주일의 시간이 남았지만, 저는 오늘 수년간 몸담은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5일 임 의원 징계청원의 건을 심사, 비위의 정도가 중하고 고의성이 있다며 재적위원 과반 찬성으로 제명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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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이 제명을 의결한 임정수 청주시의원이 27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윤리심판원)에 재심을 요청할 일주일의 시간이 남았지만, 저는 오늘 수년간 몸담은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정수 청주시의원 [박재천 촬영]

임 의원은 "옛 청주시청사 본관 철거는 시민 다수의 의견이었기에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지역주민과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옳다는 소신에 따라 본관 철거 예산안 의결에 참여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20일 철거 예산안 의결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전문위원실에 감금되기도 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고소할 뜻임을 내비쳤다.

임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다가 국민의힘에 입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5일 임 의원 징계청원의 건을 심사, 비위의 정도가 중하고 고의성이 있다며 재적위원 과반 찬성으로 제명을 의결했다.

앞서 민주당 청주시의원 20명은 지난해 12월 28일 '지방의회 의원총회' 관련 등 당규와 윤리규범을 근거로 도당에 임 의원 징계청원서를 제출했다.

같은 달 8일 의원총회에서 옛 시청 본관동에 대한 시와 문화재청 협의가 있기 전까지 본관 철거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는데 임 의원이 이런 결정을 무시하고 원포인트 임시회(12월 22일)에 '나 홀로 등원'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당시 국민의힘 전원(21명)에다 임 의원이 가세하면서 의결정족수가 성립됐고, 일사천리로 예산안과 본관동 철거비가 포함된 기금운용계획안이 처리됐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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