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선언' 발표···'핵협의그룹' 신설

2023. 4. 27. 14: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세라 앵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미국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는데요.

핵협의그룹을 신설하고, 미국 전략핵잠수함 등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전략자산을 더 자주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한미정상회담

(장소: 26일 (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약 80분간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미국이 핵 위협 등에 대응해 동맹국에 억제력을 확장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강화한 것이 핵심입니다.

확장억제를 위한 별도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확장억제를 구체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 '핵협의그룹'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한국형 확장억제' 의 공동기획, 실행을 위한 고위급 상설협의체입니다.

공동기획, 실행을 위한 '범정부 도상 시뮬레이션'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여 핵과 전략무기 운영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전력을 결합한 공동작전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정기적으로 협의할 것이며..."

전략핵잠수함 등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도 확대됩니다.

워싱턴 선언은 북한의 한국에 대한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을 재확인하고, 핵을 포함한 미국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김세원)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핵무기를 한반도에 배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핵잠수함이 한국에 수시로 방문할 것입니다.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기혁 기자 / 미국 워싱턴

“이번 '워싱턴 선언'은 한미가 동맹으로서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한미는 앞으로 분야별 확장억제를 진행,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