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發 마약 밀반입 급증...경찰청, 필리핀 사법당국과 공동 대응

이현승 기자 2023. 4. 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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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을 통해 국내로 마약류가 밀반입된 사건이 계속 일어나면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필리핀 경찰청 등 사법당국과 공동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27일 경찰은 필리핀 경찰청을 방문해 국내 마약류 밀반입 사례를 알리면서 한국행 수화물을 면밀하게 검사해줄 것을 당부하고 필리핀에 거주 중인 국내 마약류 사범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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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을 통해 국내로 마약류가 밀반입된 사건이 계속 일어나면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필리핀 경찰청 등 사법당국과 공동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27일(현지시간) 필리핀 경찰청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들과 현지 경찰청 범죄수사정보과 관계자들이 마약류 밀반입 문제를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찰청 제공

27일 경찰은 필리핀 경찰청을 방문해 국내 마약류 밀반입 사례를 알리면서 한국행 수화물을 면밀하게 검사해줄 것을 당부하고 필리핀에 거주 중인 국내 마약류 사범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사법당국은 마약 밀반출 단속을 강화하고 필리핀 내 한국 마약류 사범의 검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경남경찰청이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국인 총책 A씨의 지시로 국내에 필로폰을 밀반입한 유통책 3명을 구속했다. 19일에는 경기남부경찰청이 필리핀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온 유통책 25명과 투약자 5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필리핀 법무부와 협의해 지난해 필로폰 밀반입 혐의로 필리핀에서 검거돼 수감 중인 한국인 B씨를 다음 달 초 국내 송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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