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창 광주시의장 "외교문제 개선엔 사과가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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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이 대일 외교 문제와 관련해 "(한일 양국이) 관계를 개선하려면 '사죄'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27일 제316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100년 전 일을 가지고 일본이 무조건 무릎 꿇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귀를 의심했고, 광주시민인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를 또한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제3자 변제 방식을 강행하며 주권자인 국민을 분노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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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이 대일 외교 문제와 관련해 "(한일 양국이) 관계를 개선하려면 '사죄'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27일 제316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100년 전 일을 가지고 일본이 무조건 무릎 꿇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귀를 의심했고, 광주시민인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를 또한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제3자 변제 방식을 강행하며 주권자인 국민을 분노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일제가 저지른 수많은 반인륜적 범죄를 단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세월이 흘렀으니 그냥 넘어가자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역사문제든 외교관계든, 엄청난 범죄를 용서받고 관계를 개선하려면 사죄가 전제돼야 하고 작은 잘못이나 허물을 풀어가는 출발도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강조했다.
"정치와 행정에서도 새겨야 할 대목"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제478주년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을 맞아 "이 충무공의 애민정신으로 광주다운 시·의정 활동을 펼쳐 가자"고 강조하고, 5월을 맞아 고(故) 합수 윤한봉 선생의 말씀을 인용해 "5월은 명예가 아니고 멍에이며, 채권도 이권도 아닌 채무이고, 희생이고 봉사"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11일까지 15일간 이어질 이번 임시회에서는 광주시 교육청 1차 추경안 심사를 비롯해 조례안 44건, 예산안 2건, 동의안 3건, 의견청취안 2건 등 모두 51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5월2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광주시와 교육청 현안에 대한 올해 첫 시정질문도 있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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