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교육위원들 “‘위장 탈당’ 민형배 교육위서 내보내라”

김범주 2023. 4. 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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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위장 탈당' 논란 끝에 1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민형배 의원을 교육위에서 내보내라고 촉구했습니다.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입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가 어제(26일) 1년 만에 복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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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위장 탈당’ 논란 끝에 1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민형배 의원을 교육위에서 내보내라고 촉구했습니다.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입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가 어제(26일) 1년 만에 복당했습니다.

국민의힘 교육위 간사인 이태규 의원 등은 오늘(27일) 공동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민형배 의원을 교육위에서 즉각 제척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민주당은 당이 나서서 민 의원을 복당시켜 그동안 민 의원이 부정하고 강변했던 ‘위장 탈당’이 사실임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그것이 반칙이든 불법이든 가리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잘못된 사례를 몸으로 보여줬다”며 “아이들 교육에 큰 해를 끼치게 된다. 즉각 다른 상임위로 옮겨 가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또 “‘가짜 무소속’ 민 의원의 거짓과 일탈 행위는 위법성이 있다는 헌법재판소 결정 후에도 이를 무시하고 계속됐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면서 “민주당과 민 의원은 ‘위장 탈당’으로 국회법을 농락한 잘못에 대해 각각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 교육위 안건조정위에서 취업한 뒤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에 일부 무이자 혜택을 주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시 ‘무소속’이었던 민 의원은 안건조정위원으로 들어갔고,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전원 퇴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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