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민 표준연 원장 연임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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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임기가 만료된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 연임에 실패했다.
올해에는 7월 20일 임기가 끝나는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과 ETRI 부설 기관으로 9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효진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이 NST 기관평가에서 각각 매우 우수와 우수를 받아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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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지난 2월 임기가 만료된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 연임에 실패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7일 제190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표준연 원장 재선임안을 심의한 결과 재선임요건인 재적 이사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NST는 기관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실시한 기관평가 등급에서 우수 이상을 받으면 연임이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표준연은 지난해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연임 대상이었다.
NST는 추후 새 표준연 원장 선임 추진계획을 마련해 이사회 의결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전 정부에서 선임됐고 연임 자격을 얻은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 3명이 잇달아 모두 연임에 실패했다. 앞서 김명준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과 박원석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의 연임 시도가 지난해 불발됐다.
올해에는 7월 20일 임기가 끝나는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과 ETRI 부설 기관으로 9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효진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이 NST 기관평가에서 각각 매우 우수와 우수를 받아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NST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강경태 생기연 수석연구원, 박문수 생기연 수석연구원, 이상목 생기연 연구위원 등 3명을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진행된 출연연 원장 후보 공모에서 내부인으로만 3인이 추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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