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이재명 "日에 퍼주고 美엔 알아서 한 수 접는 호갱외교"

고상민 2023. 4. 27.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일본엔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한 수 접는 '호갱(어수룩해 속이기 쉬운 손님) 외교'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혹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회담에서 윤석열 정부는) 우리 기업과 산업을 지키기는커녕 사실상 미국으로 공장을 옮기는 일만 거들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영대결 허수아비 자처, 중국·러시아 등 자극하는 위험천만한 행동"
의총 입장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3.4.27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일본엔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한 수 접는 '호갱(어수룩해 속이기 쉬운 손님) 외교'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혹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회담에서 윤석열 정부는) 우리 기업과 산업을 지키기는커녕 사실상 미국으로 공장을 옮기는 일만 거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문제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점"이라며 "진영 대결의 허수아비를 자처하며 중국, 러시아와 같은 역내 국가를 자극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이 국익과 외교·안보에 어떤 충격을 일으킬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외교정책으로는 게도 구럭도 다 잃을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정부에 외교·안보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를 강행할 예정인 '쌍특검 법안'(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패스트트랙 지정 요구 동의안과 관련해서는 "쌍특검 처리를 계기로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고 국가의 모든 역량을 민생과 외교에 쏟아야 한다"며 "정부·여당은 국민적 의혹을 밝히는 일을 정쟁화하지 말고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