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카드 없이 핸드폰만으로 모든 ATM서 돈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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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현금카드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현금카드만으로 모든 은행권 ATM(현금 입·출금기) 이용이 가능해진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2022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QR코드 방식의 ATM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QR코드 방식 ATM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전 국민이 실물 현금카드 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국내 모든 ATM에서 현금 입·출금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ATM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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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2년 지급결제보고서' 발표
오는 11월~12월부터 은행권 ATM 도입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실물 현금카드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현금카드만으로 모든 은행권 ATM(현금 입·출금기) 이용이 가능해진다.
한국은행은 27일 발표한 '2022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QR코드 방식의 ATM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바일 현금카드는 NFC 인식이 되지 않는 ATM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금융권 ATM은 10만6000대이며, 이 가운데 NFC 인식이 되지 않는 기기 비중은 약 57% 수준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만 이용 가능해 아이폰 사용자의 불편이 컸다.
이에 한은은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기존 NFC 방식 외에 추가로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또 은행권이 운영하는 ATM뿐 아니라 서민금융기관, VAN(부가통신사업자)사 등이 운영하는 ATM으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QR코드 방식 ATM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전 국민이 실물 현금카드 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국내 모든 ATM에서 현금 입·출금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ATM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철 한은 결제정책부장은 "전국에 있는 모든 ATM기에 접속해 현금을 인출하거나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은 올해 11월에서 12월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철우 한은 전자금융팀장은 "금융결제원에서 진행 중인 표준 개발 작업이 9월쯤 마무리되면 은행권과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1차적으로 은행권 ATM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서민금융기관과 일반 밴사 등 ATM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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