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소주 한 잔’ 팔아 만든 미미로즈까지 아무 것도 못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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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임창정(49∙사진)이 주가조작 세력에게 투자했다가 수십억원의 피해를 봤다고 호소한 가운데, 그가 사활을 걸었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차질이 생겼다.
26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임창정은 최근 주가조작 의심 일당에게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넘기는 대신 30억원을 본인과 아내 명의로투자했으며, 이후 주가 급락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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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임창정(49∙사진)이 주가조작 세력에게 투자했다가 수십억원의 피해를 봤다고 호소한 가운데, 그가 사활을 걸었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차질이 생겼다.
26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임창정은 최근 주가조작 의심 일당에게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넘기는 대신 30억원을 본인과 아내 명의로투자했으며, 이후 주가 급락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임창정은 “증권회사에서 아마 개인적으로 차압이 들어올 거다. 이제 딱지를 붙이고 제가 그걸 다 갚을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하게 됐다”며 “저는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 받아야 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됐다. 빚도 60억원이 생겼다. 당장 걸그룹을 진행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임창정인 자신의 대표곡 ‘소주 한 잔’ 등의 저작권을 팔아 제작했다고 밝힌 걸그룹 미미로즈 역시 피해를 입게 됐다고 한다.
임창정은 지난 2월 채널A ‘뉴스A’를 통해 “170곡을 매각했다. 걸그룹, 보이그룹을 만들어 내보낼 계획이었는데 첫 팀이 3년 동안 발이 묶여 버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회사는 돌아가야 하지 않나. 경비가 계속 들어가고 월급은 줘야 했다. 직원들도 많아서 제가 벌어야 하는데 우리 회사의 소속 가수가 저뿐이었는데 행사가 다 끊겼다”고 말했다.
이어 “콘서트 대금 먼저 받아서 그걸로 계속 버티고 그동안 모았던 땅 팔아서 좀 버티고 그렇게 계속 버텼다. 저는 오히려 (저작권)을 팔아서 내가 원하는 어떤 꿈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야에서 사랑을 받았던 사람이라면 나만큼 사랑받는 후임자를 제작하고 만들어 내는 일은 지극히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일이라는 건 알지만, 그때로 다시 돌아가더라도 다시 시작할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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