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광양·곡성·하동,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눈길'

섬진강권 4개 지자체간 상호 기부 통한 성공적 안착 기원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을 선포한 섬진강권 영호남 4개 자치단체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구례군에 따르면 전남 구례군·곡성군·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등 섬진강권 4개 지자체 직원 80명(각 20명)이 고향사랑 상호 기부에 동참했다.

하동군 직원은 광양시에, 광양시는 곡성군에, 곡성군은 구례군에 기부하며 각 지역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구례군은 재무과 직원 20명이 하동군에 기부하고 다음 달 열리는 '하동 세계 차(茶) 엑스포'에 대한 응원과 함께 영호남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상호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자체간 상생 협력을 추구하고 각 지역을 응원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기부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원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또는 전국 농·축협 은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상호 기부를 통해 섬진강권 지자체 간의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 금액의 30%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10만원까지 전액,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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