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산체스 자기소개 "공격적이고 모든 구종 자신 있게 던진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한국 땅을 밟았다.
한화는 27일 "산체스가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대전으로 이동했다. 28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1군 선수단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버치 스미스를 방출하고 하루 뒤인 지난 19일 산체스 영입을 발표했다. 연봉 40만달러에 계약했다.
산체스는 202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3경기 5⅓이닝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40경기 중 133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승 52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고, 640⅓이닝 동안 581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는 "140km/h 후반의 직구(최대 151km/h)와 비슷한 구속의 투심 외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산체스가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 패턴을 통해 안정적 이닝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체스는 "KBO리그를 처음 경험하는데 올 시즌이 굉장히 기대된다. 동료들과 함께 이기는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공격적인 투구가 내 장점이다.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모든 구종을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다"며 "한화 팬분들이 열성적이라고 들었다. 응원에 힘 입어 등판 경기마다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각오를 전했다.
산체스는 불펜 피칭 등 향후 일정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상의 후 결정할 계획이다.
[리카르도 산체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