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협력으로 더 속도 붙는 '자율주행'[한미 기술동맹 MOU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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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기술 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특히 미래차에 적용되는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들의 협력은 더 속도를 낼 수 있다.
양국이 맺은 MOU는 첨단산업 분야 10건, 에너지 분야 13건으로 이중 자율주행차 분야는 국내 연구기관과 미국 협회의 공동 연구 및 표준개발 협력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기술진흥원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I)와 협력자율주행 관련 핵심 표준 공동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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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의 기술 동맹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특히 미래차에 적용되는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들의 협력은 더 속도를 낼 수 있다.
27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한미 양국 기관·기관 대표 45명이 참석하는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를 열고 첨단산업과 에너지 분야 업무 협약(MOU) 23건을 맺었다.
양국이 맺은 MOU는 첨단산업 분야 10건, 에너지 분야 13건으로 이중 자율주행차 분야는 국내 연구기관과 미국 협회의 공동 연구 및 표준개발 협력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기술진흥원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I)와 협력자율주행 관련 핵심 표준 공동 개발에 나선다. SAEI는 전세계 86개국, 전문가 20만 명의 회원이 글로벌 자동차·항공분야 표준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표준전문 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어드밴드스 V2X(차량사물통신)·커넥티드 자율주행·사이버보안 SAE 표준 공동 개발 ▲SAE-ISO 국제 표준 공동 개발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 ▲기관 간 워크샵·인적 교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들 기관이 중점을 둘 V2X는 차량이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악천후와 터널 등 자율주행차의 센서 제약이 발생하는 도로 구간에서도 안전 운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완전히 자동화된 교통 인프라를 실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차량통신 분야 글로벌 인증기관인 옴니에어(Omni air)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옴니에어는 커넥티드 차량, 지능형 교통체계, 도로 결제 시스템 등을 검증하는 비영리 인증기관으로 미국 교통국의 규제, 가이드라인 및 V2X 시험인증을 주력으로 연구하고 있다.
산업기술시험원은 옴니에어와 함께 자율협력 주행 통신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능형 교통 체계 상호 운용성 및 V2X 사이버보안 연구, 5G-V2X 인증 공동연구 등을 진행한다.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V2X에 대한 정확한 시험평가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업계에선 이번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자율주행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미래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 관련 기술 및 연구가 긴밀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구김세종 산업기술시험원 원장은 "정부의 수출 플러스 정책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시험평가 기술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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