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회장 만난 토스 이승건 “페이팔 덕분에 계속 꿈꿀 수 있었다”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3. 4. 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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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토스 대표(왼쪽)와 댄 슐먼 페이팔 회장 <사진 제공=비바리퍼블리카>
“2017년 토스의 비전을 믿어주는 곳이 잘 없었는데, 페이팔은 본인들의 초기와 비슷하다며 선뜻 투자에 나서준 덕분에 우리는 계속 꿈꿀 수 있었다.”(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가 댄 슐먼 페이팔 회장과 회동했다. 이 대표는 “댄 슐먼 회장은 페이팔을 맡은 지난 10여년간 시장의 냉소적 시선을 실력으로 넘어서며 꾸준히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분”이라며 “지금의 토스에 정말 도움되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경험으로 스스로를 증명한 리더들과의 대화는 언제나 영감을 준다”고 했다.

토스는 윤석열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이승건 대표가 25일(현지시각) 오전 댄 슐먼 회장과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페이팔 본사에서 미팅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양사 대표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사업 현황 및 글로벌 핀테크 동향 및 사업 운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토스 쪽은 설명했다.

앞서 페이팔 벤처스는 2017년 토스에 투자하며 인연을 맺었다. 토스는 당시 페이팔 등으로부터 48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페이팔이 한국 기업에 처음 투자한 사례 이후에도 토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2018년 후속 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댄 슐먼 회장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부회장, 버진모바일 USA 대표, 프라이스라인 대표 등을 거쳐 2014년 페이팔에 최고경영자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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