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 무너진 청주시의회…도시건설위원장 결국 국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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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동수 상황에서 '협치'를 외치며 출발했던 3대 충북 청주시의회의 기치가 무너졌다.
4월5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여대야소로 재편된 데다 공석이었던 도시건설위원장마저 국민의힘으로 넘어가면서 출범 당시 여야 합의사항이 개원 10개월여 만에 깨졌다.
청주시의회는 27일 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도시건설위원장에 국민의힘 이우균 의원을 보임했다.
투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도시건설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이영신 의원을 추천했으나 국민의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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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22표·반대 17표·기권 3표·무투표 1표 등 획득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여야 동수 상황에서 '협치'를 외치며 출발했던 3대 충북 청주시의회의 기치가 무너졌다.
4월5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여대야소로 재편된 데다 공석이었던 도시건설위원장마저 국민의힘으로 넘어가면서 출범 당시 여야 합의사항이 개원 10개월여 만에 깨졌다.
청주시의회는 27일 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도시건설위원장에 국민의힘 이우균 의원을 보임했다. 투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도시건설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이영신 의원을 추천했으나 국민의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힘 김병국 의장은 직권으로 이우균 의원을 도시건설위원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후 치러진 투표에서 찬성 22표, 반대 17표, 기권 3표, 미투표 1표로 이우균 의원이 도시건설위원장을 맡게 됐다.
이우균 의원은 "마음이 무겁다"며 "청주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박완희 민주당 원내대표는 투표가 끝난 뒤 "참담하다"며 "앞으로 민주적인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도시건설위원장마저 국민의힘이 가져가면서 상임위원장 7석 중 4석을 국민의힘이 맡게 됐다.
민주당 상임위원장 4명은 옛 청주시청 본관동 철거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격화하면서 모두 사임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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