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배터리 '핫라인' 개통…IRA 대응에도 유리[한미 기술동맹 MOU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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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과 미국 배터리 산업의 '핫라인'이 연결된 셈이다. 한국 배터리 관련 기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도 더 쉬워질 것이다."
한미 배터리 업계 협력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와 미국 배터리산업협회(NAATBatt)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KBIA와 NAATBatt는 지난 25일(현지시각)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배터리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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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이제 한국과 미국 배터리 산업의 '핫라인'이 연결된 셈이다. 한국 배터리 관련 기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도 더 쉬워질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의 배터리 산업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한미 배터리 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미 배터리 업계 협력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와 미국 배터리산업협회(NAATBatt)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KBIA와 NAATBatt는 지난 25일(현지시각)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배터리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AATBatt는 2008년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북미지역의 첨단 배터리 제조 촉진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현재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혼다, LG화학 등 250개 이상의 배터리 기업이 가입해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 양측은 배터리 산업과 기술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교류 ▲회원사 지원 ▲기술교류 3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국 배터리 업계 간 정보교류 확대를 위해 접촉창구를 지정하고 정례회의나 전시회·학술회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배터리 기술과 관련해서 차세대 배터리와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배터리 제조장비, 배터리 원료의 정제·재활용 등에 대한 표준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양국이 배터리 '기술동맹'을 구축해 세계 배터리 산업을 함께 주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K-배터리 3사도 일제히 미국 내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SK온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과 50 대 50으로 총 6조5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 바토우카운티에 연산 3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삼성SDI는 GM과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30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밝혔으며, 앞서 지난달 말 LG에너지솔루션은 7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원통형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했다.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한미 배터리 협력에 대해 "양국 배터리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가 서로 협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IRA 대응에도 한결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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