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만찬장의 건배사는?…오늘 밤 의회 연설
[앵커]
국빈 방문에서 가장 큰 외교적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한미 정상의 국빈 만찬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에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시각 오늘 밤엔 미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빈 만찬은 우리 시각 오전 9시 반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바이든 대통령 내외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온 양국 부부는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국빈 만찬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은 한미동맹이 지난 70년의 영광을 넘어 새 뿌리를 뻗어 나가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두 나라의 강철같은 동맹을 위하여" 라는 건배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만찬 참석자들을 위해 오페라의 유령 등에 출연한 브로드웨이 스타들의 공연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만찬에는 양국에서 2백 명이 참석했는데,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아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제계에선 최태원 SK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도 초대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각 오늘 밤,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영어로 연설합니다.
한미 양국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우리 시각 내일 새벽엔 미 국방부에서 오스틴 장관으로부터 미군 전략 감시 체계 등에 대해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미국 주요 언론은 정상회담 후 발표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 한국이 자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대가로 미국의 핵사용 결정 과정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됐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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