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국제투자보증기구와 개도국 친환경 투자 공동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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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가 세계은행(WB)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와 개발도상국(개도국) 친환경 투자 공동지원 확대를 모색한다.
무보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MIGA와 개도국 친환경 투자 공동지원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한 광물·에너지 기업이 개도국에서 친환경 사업을 진행할 때 무보가 MIGA와 함께 공동보험이나 재보험 형태로 이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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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가 세계은행(WB)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와 개발도상국(개도국) 친환경 투자 공동지원 확대를 모색한다.
MIGA는 WB가 개도국 빈곤 개선과 경제성장을 돕는다는 목표로 개도국 외국인직접투자 금융지원을 위해 설립한 국제기구다. 한국을 비롯한 182개국이 이곳에 가입해 있다. 한국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인 무보는 2017년 MIGA와 상호 협력을 위한 공동 협력 선언문(Joint Statement)를 채택한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MOU를 맺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윤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했다.
두 기관은 개도국을 중심으로 핵심광물이나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 관련 공동 사업기회를 찾고 해외투자 확대 지원에 협력기로 했다. 한국을 비롯한 광물·에너지 기업이 개도국에서 친환경 사업을 진행할 때 무보가 MIGA와 함께 공동보험이나 재보험 형태로 이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양측은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관련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무보는 이번 협약이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리튬·니켈 등 국내 전기차·이차전지 공급망 구축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개도국에 대한 풍부한 투자 역량과 지원 노하우를 갖춘 MIGA와 공고한 협력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국내 주력산업 경쟁력 재고와 해외시장 개척 프로젝트 발굴·추진을 위해 MIGA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에도 현대건설과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원전 해체 전문기업 홀텍 인터내셔널과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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