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 정원 20년만에 순증···SKY 첨단학과 298명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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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이른바 'SKY대(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포함한 수도권 대학의 첨단분야 정원이 800여 명 더 늘어난다.
수도권 대학들이 편입학 여석 활용 등 다른 조건 없이 입학정원을 순증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 순증이 허용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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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29명 순증···수도권 817명, 비수도권 1012명
수도권에선 서울대 218명 최다···비수도권은 경북대
내년부터 이른바 ‘SKY대(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포함한 수도권 대학의 첨단분야 정원이 800여 명 더 늘어난다. 수도권 대학들이 편입학 여석 활용 등 다른 조건 없이 입학정원을 순증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정원조정 결과’를 확정하고 각 대학에 통보한다고 27일 밝혔다.
첨단분야 정원 순증 심사는 21개 첨단분야를 분야별 유사성과 신청규모를 고려해 6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분야별로 6명씩 총 36명의 평가위원들이 참여했다. 주요 심사기준으로는 △특성화·지역산업·관련 학과 간 연계 △교육과정 개편 △교원확보 우수성 △실험·실습기자재 보유여건 등 4개 기본지표를 선정했다.
수도권에서는 10개교 19개 학과에서 817명, 지방은 13개교 31개 학과에서 1012명이 늘어 총 1829명이 순증했다. 수도권 대학은 신청 정원 대비 14.2%, 지방은 77.4%가 선정됐다. 수도권 대학의 신청인원이 더 많았으나 지역 균형을 고려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부는 수도권, 지방대간 균형 유지와 단기간 대규모 증원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 하기 위해 증원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14개 학과 654명, 인공지능(AI) 7개 학과 195명, SW·통신 6개학과 103명, 에너지·신소재 7개학과 276명, 미래차·로봇 11개 학과 339명, 바이오 분야 5개 학과 262명이 선정됐다.
수도권 정원 배정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 218명 △가천대 150명 △세종대 145명 △성균관대 96명 △고려대 56명 △동국대 45명 △이화여대 30명 △서울과기대 30명 △연세대 24명 △덕성여대 23명 등 총 817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북대 294명 △전남대 21명 △충북대 151명 △충남대 82명 △연세대(분교) 75명 △전북대 71명 △부경대 38명 △금오공대 30명 △부산대 20명 △울산대 17명 △안동대 10명 △창원대 10명 등 총 1012명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 순증이 허용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 대학 학부 정원은 수도권으로 인구 집중을 막기 위한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에 따라 총량 규제를 받고 있다. 수정법에 따르면 입학정원 총량은 11만7145명인데, 그동안 대학들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7000~8000명의 여유 정원이 발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구조조정 노력 등으로 수도권 총량 상한제와 현 정원 사이에 7000여명 정도 여유가 있다”며 “이 여유분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첨단 분야 외에 보건의료분야에서도 간호학과의 경우 39개 대학에 410명, 임상병리학과 11개 대학에 27명, 약학과 8개 대학에 17명, 치과기공학과 1개 대학에 30명, 작업치료학과 5개 대학에 48명을 배정했다. 보건의료계열의 정원은 자체조정 방식으로 이뤄지며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해당하는 인원만큼 타학과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
각 대학은 정원 조정 결과를 토대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2024학년도 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거쳐 변경된 시행 계획에 근거한 모집요강을 5월말까지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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