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고객정보 유출 등 다시 사과…정보 보호 강화할 것”

‘LGU+ 고객정보 유출·디도스 피해’는 정보 보호 투자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정부 발표에 대해 LGU+ 측은 정보 보호 투자를 늘리는 등 관련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U+는 오늘(27일) 입장문을 통해 올해 초 발생한 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오류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느꼈을 고객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며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LGU+는 지난 2월 CEO 직속 사이버안전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자산 보호와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정보 보호 강화, 개인정보 관리 체계 강화, 정보 보호 수준 향상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화이트 해커 등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취약점 점검과 기술적 예방 활동 강화, AI 기반 개인정보 탐지 시스템 구축, IT 서비스 이상 행위 감시 시스템 고도화 등을 위한 세부 과제를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외부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가동하고, 미래 보안기술 연구·투자, 대학 등 교육기관과 연계한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 육성 등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LGU+ 침해사고 원인 분석 및 조치 방안’을 발표하며, LGU+에서 발생한 고객 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 피해는 LGU+의 정보 보호 투자 부족과 정보 보호 인력 등이 적어서 발생한 결과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LGU+에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현우 기자 (kbsn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