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9년만에 1Q적자 냈지만···"충당금 영향, 유동성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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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가 올해 1분기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600억여원의 손실이 업계 전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1분기 적자가 600억원 규모인데, 저축은행 업계 전체가 1분기에 쌓은 충당금만 700억원이 넘는다"며 "연체율을 5%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한 노력을 당국과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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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가 올해 1분기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9년 만의 적자다. 업계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2분기부터는 다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600억여원의 손실이 업계 전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자산은 13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5%인 3조5000억원이 줄었다. 역시 9년만의 감소다. 수신금리 인상으로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미사용 약정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의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상승했다.
업계 전체 연체율은 5.1%로, 지난해말 3.4%와 비교해 크게 상승했다. 다만, 업계는 연체율이 걱정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지난 2016년말에도 5.8% 수준의 연체율을 보였지만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 한 관계자는 "과거 저축은행 사태 당시 20% 정도의 연체율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아직은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저축은행 평균 자기자본비율(BIS비율)도 13.6%로 지난해말 13.15%대비 0.45%p(포인트) 상승하는 등 견고한 수준이다. 유동성비율 역시 241.4%로 높은 수준이다. BIS비율의 경우 법정 규제비율은 7~8%, 금융당국 권고비율은 11%다.
유동성비율 법정기준은 100%다. 지난 1분기 저축은행 유동성비율은 법정기준을 141.4%p한다. 적자를 내긴 했으나 영업 실적과 견줘 전반적인 경영 여건이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업계는 예금금리 안정화 등 불안정성 해소와 충분한 손실흡수여력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영업실적이 호전돼 예년과 같은 안정화 추세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1분기 적자가 600억원 규모인데, 저축은행 업계 전체가 1분기에 쌓은 충당금만 700억원이 넘는다"며 "연체율을 5%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한 노력을 당국과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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