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5만1000명 ‘새 제복’ 집배원이 자택방문 직접 전달한다

국가보훈처 ‘제목의 영웅들’ 사업 세련된 새 제복. 국가보훈처 제공

6·25 참전용사에게 제공하는 ‘새 제복’을 전국의 집배원이 직접 자택을 방문해 전달한다.

국가보훈처는 27일 오후 우정사업본부와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비롯한 정전 7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과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협약은 6·25 참전유공자들에게 제공하는 새로운 제복을 전국 구석구석을 찾아 집배 업무를 담당하며 국민의 파발마 역할을 하는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이 전달하는 내용이다.

윤종진 보훈처 차장은 “6·25참전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지급하는 ‘제복의 영웅들’ 사업에 우정사업본부가 적극 협조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버팀목 삼아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참전유공자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보훈 가족을 비롯한 국민에게 더욱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생존해 있는 6·25참전유공자 5만1000여 명 전원에게 새로운 제복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8월까지 전화(콜센터 1899-1459)를 통해 대상자 여부 확인, 옷 치수(상의 호수, 하의 허리둘레), 연락처, 제복을 전달받을 주소 등을 받는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