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배포

질병관리청은 항생제의 적정한 사용관리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ASP) 통합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ASP는 의료기관의 체계적인 항생제 사용지원·관리 추진계획으로, 대한감염학회와 대한항균요법학회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가이드라인은 ASP 적용 기본 원칙과 실행을 위한 핵심요소를 9개의 질문을 통해 제시했습니다.

질병청은 유관 학·협회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홈페이지(www.kdca.go.kr)에도 게시합니다.

항생제의 부적절한 사용은 약제 부작용과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항생제 내성보고서(2016년 발표)는 2050년까지 항생제 내성 문제가 지속되면 전 세계적으로 천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2020년 항생제 사용량은 21.0 DID(인구 1천 명당 하루 의약품 소비량)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4번째로 높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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