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종' 허일영 "맹활약한 태종이형처럼 한 방 약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베테랑 슈터 허일영(38)의 손끝이 뜨겁다.
25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허일영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SK가 안양 KGC인삼공사에 77-69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게다가 허일영은 속공 기회에서 과감한 3점슛으로 상대의 기를 꺾는 역할을 했다.
허일영은 "감히 (문)태종이형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태종이 형처럼 중요할 때 한 방씩 넣고 싶다. 동생들을 도와 팀의 2연패를 노리겠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SK 허일영, PO·챔프전 7경기 3점슛 성공률 55.6%
경기당 12.7점…김선형·워니의 공격 공간 활용 도와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허)일영이한테 구석에만 박혀 있으라고 했다. (그러면)상대 수비가 슛이 좋은 일영이에게서 떨어질 수 없기 때문에 (김)선형이랑 워니가 공격 공간을 넓게 가져가 여러 옵션을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전희철 SK 감독)
프로농구 서울 SK의 베테랑 슈터 허일영(38)의 손끝이 뜨겁다.
25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허일영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SK가 안양 KGC인삼공사에 77-69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195㎝의 장신에 왼손잡이 슈터라는 장점을 지닌 허일영은 1985년생으로 양우섭과 함께 팀 내 최고참이다.
오리온의 프랜차이즈였던 그는 2021~2022시즌 자유계약(FA)을 통해 새롭게 SK 유니폼을 입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시즌 SK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도왔고,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절정의 슛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총 7경기에서 평균 12.7점 4.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특히 3점슛은 경기당 2.1개, 성공률은 무려 55.6%다.
특유의 높은 각도의 포물선으로 시원하게 림을 가르며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추격할 때와 달아날 때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터뜨려 위력이 컸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몰빵 농구'를 콘셉트로 잡은 SK의 현 상황에서 허일영의 존재감은 매우 크다.
전희철 감독의 말처럼 허일영은 잠시도 빈틈을 줄 수 없는 정통 슈터다. 허일영의 존재로 인해 SK는 상대 수비를 공략할 때 공간을 활용하기 용이하다.
일대일, 투맨게임을 주로 즐기는 김선형, 워니에게 도움수비가 가는 걸 제한할 수 있다. 실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수비 스페셜리스트 문성곤(인삼공사)의 활동 폭을 제한했다.
SK 입장에선 문성곤의 수비 반경을 좁히는 것 만으로도 성공적이었다. 게다가 허일영은 속공 기회에서 과감한 3점슛으로 상대의 기를 꺾는 역할을 했다.
2015~2016시즌 오리온이 챔피언에 오를 때 맹활약한 문태종을 연상하게 한다. 문태종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선수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었다.
당시 허일영도 오리온 소속이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끌던 오리온은 문태종, 애런 헤인즈, 허일영, 김동욱(KT), 최진수(현대모비스)로 구성된 막강 포워드진을 통해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허일영은 "감히 (문)태종이형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태종이 형처럼 중요할 때 한 방씩 넣고 싶다. 동생들을 도와 팀의 2연패를 노리겠다"고 했다.
SK와 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7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