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찍고 '한미일'? "내달 21일 日서 정상회담"

김희정 기자 2023. 4. 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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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들이 미국 측의 제안으로 다음 달 21일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열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핵우산)의 획기적 강화 내용이 담긴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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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신문 "미국 제안으로 3자 회담 가닥"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나란히 서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한·미·일 정상들이 미국 측의 제안으로 다음 달 21일 히로시마에서 정상회담을 열 전망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3국이 제휴해 억지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다.

27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과 미국, 한국이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G7(선진 7개국)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3개국 정상들이 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한·미·일 정상회담이 G7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1일에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신문에 밝혔다. 회담 개최는 한·미·일 연계를 중시하는 미국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회담에서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화 함에 따라 3국 간 연계를 강화해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높이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미·일은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정보를 즉각 공유하는 구체책을 협의하고 있다.

신문은 윤석열 정부가 강제징용 노동자 소송의 해법을 먼저 제시해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고 있고 미국이 이를 반기면서 이번 회담을 한·미·일 간 결속을 강화하는 자리로 만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핵우산)의 획기적 강화 내용이 담긴 '워싱턴 선언'을 발표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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