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특수학교 3곳 교실증축 등 교육환경 개선

도교육청, 2026년까지 보통교실·특별교실 등 확충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제주도교육청 제공)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지역 3개 특수학교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특수학교 3곳의 원활한 학생 수용과 특수교육대상자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실 증축 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내 특수학교는 특수교육대상학생 증가로 교실 확보와 지하에 있는 급식실을 지상으로 이전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교육청은 제주영지학교의 교실을 증축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 9월까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건축면적 6208㎡)로 보통교실 12실, 특별교실 6실, 다목적실, 시청각실, 급식실 등을 조성한다.

서귀포온성학교는 지하에 있는 급식실을 지상으로 이전하고 교실도 증축한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연건축면적 2129㎡)로, 보통교실 8실과 급식실 등을 조성한다. 현재 사전기획용역이 진행중에 있고, 2026년 3월 완료가 목표다.

제주영송학교도 2024년 전공과 학급 증설을 목표로 영송재활관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취업지원 및 생활자립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교육청은 제주동부지역(조천, 구좌, 성산, 표선)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장거리(1일 왕복 3시간 특수학교 버스 탑승) 통학불편을 해소하고 통학편의 제공 및 적절한 특수교육지원을 위해 '제주 동부지역 특수학교 분교 설립 및 운영 방안'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도내 특수학교의 2023학년도 학급수 및 학생수는 제주영지학교 50학급 243명, 서귀포온성학교 25학급 123명, 제주영송학교(사립) 32학급 173명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