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에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험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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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세계적 수준의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개발 실증 기반을 구축한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테스트베드·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전남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등 저탄소화 발전 산업을 선점하도록 미래 신산업 창출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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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면적 35% 감소…차세대 발전 방식 각광
전남도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세계적 수준의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개발 실증 기반을 구축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지'로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선정했다.
전남도는 2027년까지 5년간 323억 원을 들여 여수 미래혁신지구에 2㎿(메가와트)급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게 된다. 센터가 구축되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산업과 전후방 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부터 제품화, 평가·표준화까지 전주기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은 세계 최초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한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이 참여한 산·학·연 기술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해 추진한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은 물을 끓여 스팀으로 터빈을 돌리는 기존 발전 방식 대신 이산화탄소를 데워 초임계 상태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스팀터빈 대비 발전효율은 2~5% 향상하고, 설치 면적은 35%가 감소해 발전 비용을 최대 15% 절감할 수 있다. 산단 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할 수 있어서 저탄소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산단과 난방시설의 폐열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이 가능해 분산 전원 형태로 산단 내 전력을 공급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은 기술 난이도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미국, 유럽 등 일부 나라에서만 기술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수준의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발전시켜 관련 기업이 기술을 선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테스트베드·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전남이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등 저탄소화 발전 산업을 선점하도록 미래 신산업 창출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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