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확실’ 1분기 글로벌 VC 투자 3분의 1 토막···“반등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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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세계 벤처캐피털(VC) 투자 규모가 1년 만에 3분의 1 토막났다.
VC 투자회수 규모는 2015년 이후 최저치다.
VC 투자 규모는 2021년 4분기 2000억 달러(약 286조 1000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5분기 연속 감소세다.
글로벌 VC 투자회수(엑시트)는 1분기 203억 달러(약 27조 2100억 원)로 지난해 4분기 464억 달러(약 62조 1900억 원)에 비해 56.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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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VC 투자 573억 달러
작년 1분기 대비 67.7% 급감
다만 미래 성장 가능성 높은
친환경·대체에너지·AI는 양호
올해 1분기 세계 벤처캐피털(VC) 투자 규모가 1년 만에 3분의 1 토막났다. VC 투자회수 규모는 2015년 이후 최저치다. 업계에서는 경기 둔화 흐름이 계속되면서 2분기에도 VC 투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KPMG는 ‘VC 투자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세계 VC 투자 금액은 573억 달러(약 76조 8100억 원)라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1776억 달러(약 238조 900억 원) 대비 67.7%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860억 달러)에 비해서는 33.3% 하락했다.
VC 투자 규모는 2021년 4분기 2000억 달러(약 286조 1000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5분기 연속 감소세다. KPMG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이슈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에서 331억 달러(약 44조 3600억 원), 유럽에서 98억 달러(약 13조 1300억 원) 규모 투자가 집행됐다. 이는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시아 지역은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적은 135억 달러 투자가 이뤄졌다. 1분기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투자는 228억 달러(약 30조 5500억 원)로 전분기 대비 약 45% 감소했다. 초기 VC 펀딩도 89.7% 하락한 57억 6000만 달러(약 7조 7200억 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VC 투자회수(엑시트)는 1분기 203억 달러(약 27조 2100억 원)로 지난해 4분기 464억 달러(약 62조 1900억 원)에 비해 56.2% 급감했다. 2015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다만 대체에너지, 친환경 기술 기업은 VC 업계 침체에도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액 기준 상위 10대 VC 투자 가운데 두 건이 사이버 보안 분야를 기록하는 등 사이버 공격과 개인정보 침해 리스크가 투자에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이동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2분기에도 글로벌 VC 투자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생성형 AI를 포함해 대체에너지·친환경 기술, 국방, 사이버 보안 등 분야는 글로벌 VC 시장에서 양호한 투자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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