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평가 공모 선정…5년간 480억 투입

전라북도·군산시·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과 실증시험장 구축

군산대학교가 전라북도, 군산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 연구원 등과 함께 오는 2027년까지 새만금 내해 실증시험장 구축과 성능검증 시스템을 개발한다.(군산대 제공) 2023.4.27/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대학교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시험·평가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대는 전라북도와 군산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 연구원 등과 함께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480억원(국비 300억원 포함)을 투입해 새만금 내해 실증시험장 구축 및 성능검증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군산대는 조선해양공학과 오정근·서대원 교수가 참여해 수중에서 선박의 부착생물을 제거하기 위한 수중 로봇 기술의 시험·성능평가 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새만금 내해에 구축될 무인 로봇·수상선 성능 시험장에서 수중 청소 로봇의 시험·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체계를 마련해 국산 해양장비 등의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과제 실무를 맡은 서대원 교수는 "새만금 내해는 파도 등 외란이 크지 않아 해양로봇과 무인선박 등의 시험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최적의 입지로 외해로 나아가 실험을 수행하기 전에 내해에서 정도 높은 기술성능시험 및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