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열기 되살아난 지식 향유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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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가득 매운 250여 명의 청중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이 해제되고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을 준비하는 지금,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열기가 그대로 되살아 났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철저한 방역으로 성공적인 콘퍼런스를 진행한 키플랫폼이지만, 청중의 수는 크게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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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가득 매운 250여 명의 청중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이 해제되고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을 준비하는 지금,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열기가 그대로 되살아 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키플랫폼은 '프리덤 클러스터의 시대 : 리브랜딩 K-스토리' (The Era of Freedom Cluster : Rebranding K-Story)를 주제로 미·중 패권 경쟁에 대응하며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철저한 방역으로 성공적인 콘퍼런스를 진행한 키플랫폼이지만, 청중의 수는 크게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아직 팬데믹의 완전한 종식 선언이 되지 않은 만큼 일 방문객 500여 명 이상이 참여하던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수준은 아니지만, 조심스럽게 250여 명 규모로 늘린 행사장 좌석수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총회는 머니투데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AI(인공지능) 휴먼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면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람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정밀하게 구현한 AI 휴먼은 "오늘 키플랫폼에서 많은 지식과 인사이트를 얻어 가시기를 바란다"는 인사말로 막을 올렸다. AI 휴먼은 일상 속 다양한 물건과 서비스를 살펴보고 가격표 뒤에 숨긴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유튜브 콘텐츠 '싸비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랜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 모처럼 만에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지식 향유의 장을 즐기는 사람들도 열정이 넘쳤다. 행사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청중들은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자료 화면을 촬영하며 연사들의 발표에 귀를 기울였다. 청중의 얼굴을 직접 대면하며 발표에 나선 연사들도 열정적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행사장을 찾은 황재규 신용보증기금 홍보실장은 "중국만이 비즈니스에서 정답은 아니라는 말이 신선하게 느껴졌다"며 "해외 진출을 하려는 기업들과 상담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 비즈니스 전략을 유지할지, 변경할지 등을 이야기할 때 오늘 들은 내용을 참고해서 더 상담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민 청년다방 대표도 "중국 제품에 대한 반감 때문에 K콘텐츠가 기회가 왔다고 말하는 내용이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했다"며 "기술에 대한 무한한 경쟁력과 한국이 가져갈 수 있는 미래지향적 비전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회에 K푸드에 대한 내용들이 마련돼있다고 들었다"며 "해외 진출을 계속 준비 중이라 관련되는 부분이 많고, 사내 인트라넷에 오늘 내용을 정리해 공유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브랜드의 글로벌화와 관련해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한 제니 주 코리아콘퍼런스 회장은 "오프닝 세션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AI 휴먼을 보고 처음엔 사람인 줄 알았고, 이런 테크놀로지가 최대한 활용돼 시청각이 극대화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미 관계에 대해 전문가들이 폭넓게 이야기해 주니 시야가 확실히 열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감충식 한국은행 경제교육실 교수는 "스마트팜과 애그테크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내일 오후에 이와 관련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며 "관련한 내용을 집중해서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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