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실린 그림'…오낭자 동아대 석좌교수, 작품 50점 학교에 기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아대는 자연 현실미를 환상적 정경으로 변용시키는 화조화 대가 오낭자 석좌교수의 작품 50점을 기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오 교수는 "작가의 작품은 작가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절에 뜨겁게 가르치고 작업했던 동아대에 인생을 둔다는 생각으로 지난 1973년부터 최근까지의 작품 50점 기증을 결심했다"며 "살아 있는 동안엔 작품 활동을 계속하게 될 것인데 의미 있는 작품이 생기면 또 기증하겠다. 오낭자 그림은 부산 동아대에 가야 볼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갖고 계속 작업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동아대는 자연 현실미를 환상적 정경으로 변용시키는 화조화 대가 오낭자 석좌교수의 작품 50점을 기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홍익대 동양화과 출신인 오 교수는 지난 1988년부터 25년 동안 동아대 미술학과 교수를 지낸 뒤 명예교수에 이어 지난해 2학기부터 석좌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오 교수는 강렬하고 원색적인 꽃과 새, 나비 등 소재를 회화와 연결해 은유적이며 독창성 있는 채색작업을 자신만의 예술세계로 삼고 있다.
1964년 국전에서 '만추'로 처음 상을 받은 뒤 60여 년간 일관되게 추구해온 현대 화조영모의 세계를 다양하게 보여주며 한국의 화조화를 현대화시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연그림(1999), 동백(2006), 낙원2003-Ⅱ(2003), 성하(盛夏)(2001), 군음(群音)(1989) 등 이번에 기증한 50점의 작품엔 자연의 현실미를 환상적 정경으로 변용시키는 화조화 대가 솜씨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오 교수는 "작가의 작품은 작가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절에 뜨겁게 가르치고 작업했던 동아대에 인생을 둔다는 생각으로 지난 1973년부터 최근까지의 작품 50점 기증을 결심했다"며 "살아 있는 동안엔 작품 활동을 계속하게 될 것인데 의미 있는 작품이 생기면 또 기증하겠다. 오낭자 그림은 부산 동아대에 가야 볼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갖고 계속 작업하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아내 서하얀 "믿어 의심치 않아"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