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통화도 5G로… KT, 임직원 700명 대상 시범서비스

KT 직원이 5G 음성통화(VoNR) 테스트를 하고 있다. KT 제공

음성통화도 5G로 하는 시대가 왔다. KT는 국내 최초로 5G 기반 음성통화 시범 서비스를 자사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고 27일 밝혔다.

5G 음성통화(VoNR)는 현재 통신 3사가 제공하는 LTE 기반(VoLTE) 음성 통화보다 접속 시간이 짧고 통화 중 데이터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 KT는 '갤럭시S22' 시리즈 단말을 쓰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용한다. 향후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고객 대상 서비스로 내놓을 계획이다.

5G 음성통화는 5G 단독모드(SA) 인프라를 활용해 고품질 통화가 가능하다. 향후 메타버스, AR·VR 등 다양한 서비스의 기반이 될 수 있어 고객들의 품질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5G 단독모드 상용화에 이어 이번 시범 서비스까지 3GPP 표준 기반 기술 진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향후 일반 고객 대상 VoNR 상용 서비스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