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의 호날두, 안필드의 토레스, 그리고 에티하드의 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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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엘링 홀란드는 막을 수 없다.
맨체스터 시티는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아스널에 4-1 대승을 거뒀다.
기 전까지 맨시티는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아스널은 리그 3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분위기가 떨어져 있었다.
맞대결 전적에서도 맨시티는 리그에서 아스널에 11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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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엘링 홀란드는 막을 수 없다.
맨체스터 시티는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아스널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와 아스널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우승의 향방이 걸린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전까지 두 팀의 승점 차는 5점. 6~7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다소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수치지만 실질적인 격차는 더욱 좁았다.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도 맨시티의 승리가 점쳐졌다. 순위는 아스널이 더 높지만 최근 분위기와 맞대결 전적, 객관적인 전력에서 모두 맨시티가 앞섰기 때문이다. 기 전까지 맨시티는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아스널은 리그 3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분위기가 떨어져 있었다. 맞대결 전적에서도 맨시티는 리그에서 아스널에 11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었다.
예상대로 경기는 맨시티의 주도 하에 진행됐다. 지난 맞대결에선 점유율을 40%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52.3%로 우위에 있었다. 이외 슈팅 횟수와 드리블 성공, 패스 성공률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모두 앞섰다.
승리도 챙겼다. 전반 7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존 스톤스와 더 브라위너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후반 막바지 롭 홀딩에게 골을 헌납하긴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홀란드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홀란드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리그 33호 골을 넣음으로써 모하메드 살라(32골)를 제치고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다.
또 하나의 기록도 세웠다. 축구 매체 '라이브 스코어'에 따르면, 홀란드는 이번 시즌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총 21골을 넣었다. 이는 2007-08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세운 기록, 페르난도 토레스가 안필드에서 세운 기록과 맞먹었다. 당시 홈 팬들을 열광시킨 '레전드'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맨시티 팬들은 홀란드의 득점 행진에 열광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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