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함께’ 수영을 한다고?...전용 샤워실까지 갖춘 반려견 천국

강원도 춘천 ‘강아지숲’ 오픈
전용 샤워실,드라이룸, 레스토랑에
반려견 동반 수영장까지 갖춰

강원도 춘천 ‘강아지숲’이 반려견 동반 수영장 등 목표했던 모든 시설을 갖추고 방문객들을 맞는다.

더존ICT그룹 관계사인 더존비앤씨티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강아지숲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강아지숲은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에 13만여㎡ 규모로 조성된 반려견 테마파크다.

2020년 말 사전 개장 이후 단계적으로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충해 최근 반려견 동반 수영장인 네이처풀까지 완공됐다.

네이처풀은 반려견 전용 샤워실, 드라이룸 등 편의시설과 반려견 동반 레스토랑을 갖추고 올여름 문 연다.

방갈로, 선베드, 파라솔이 비치된 2개의 풀은 대형견과 중소형견이 이용하는 날을 구분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반려견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강아지숲은 기존 박물관과 운동장 외에 수영장까지 갖추면서 국내 대표 반려견 테마파크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 등록된 반려견 박물관은 개와 인간 간 오랜 공생 역사와 다양한 관점에서 올바른 관계 형성을 조망하는 반려문화 종합 교육전시 공간이다. 풍부한 자료와 영상, 체험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운동장은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이다. 사계절 변화를 담아낸 연못과 자작나무 숲길 등과 이어진다. 반려견 전용 메뉴까지 갖춘 카페도 자리하고 있다.

강아지숲에선 전문인력을 통한 반려견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반려견 트레이너들은 대부분 해외 선진 프로그램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거쳤으며 반려견 분야 국제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반려견 관련 국제대회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

도그 스포츠 분야 대표 국제대회인 미국 디스크도그내셔널 한국 예선 챔피언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아지숲에서 열린다.

더존비앤씨티 관계자는 “강아지숲은 단순히 반려견을 위한 공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반려문화를 선도하고 반려견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강아지숲. [자료= 더존비앤씨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