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 검사법 나온다… 교통안전공단, 독일업체와 기술 협업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첨단 안전장치가 적용된 자동차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정기 검사를 위해 독일 업체의 혁신 기술을 적용한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KOTSA)은 첨단 안전장치가 장착된 자동차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정기 검사를 위해 독일 기업 디스페이스(dSPACE)와 듀어(Drr)의 혁신 기술을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시뮬레이션 및 검증 전문기업인 dSPACE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인 Drr와 협력해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 첨단 안전장치 장착 자동차에 대한 정기 검사 방법과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김천시와 경상북도는 별도의 행사에서 참여 업체와 기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약 50억원 규모의 지방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ADAS는은 차선 이탈 경고(LDW),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비상 브레이크 지원(AEB)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운전자의 운전을 돕는 시스템이다. 사고 및 충돌 위험을 줄여 도로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2026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신규 프로젝트를 위해 dSPACE의 시뮬레이션 및 검증 전문가들과 Drr의 테스트 엔지니어링 전문가들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실제 자동차 정기 검사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업한다.

첨단 안전장치 장착 자동차에 대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의 테스트 시스템이 개발되면 검사 기관 및 검사 서비스 제공 업체는 최소한의 공간에서 자동화된 안정적이고 정확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검사 시스템은 제조업체의 시험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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