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인정하지 마"···'표예림 가해자' 군무원, 사과 막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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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림씨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 4명 중 1명으로 지목됐으나 끝까지 의혹을 인정하지 않는 군무원 남모씨가 다른 가해자들이 사과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온라인에 따르면 표씨를 돕고 있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카라큘라)는 지난 25일 남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고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의 지인들의 증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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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예림씨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 4명 중 1명으로 지목됐으나 끝까지 의혹을 인정하지 않는 군무원 남모씨가 다른 가해자들이 사과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온라인에 따르면 표씨를 돕고 있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카라큘라)는 지난 25일 남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고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의 지인들의 증언을 전했다.
카라큘라에 따르면 남씨는 표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가 있기 나흘 전인 지난 18일 카라큘라 측에 직접 연락해 “이 사안을 중립적으로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남씨는 “표예림 주장에 거짓말이 너무 많아서 바로잡고 싶다. 가해자라는 사실은 인정하나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며 “경찰에 제출했던 증거를 (카라큘라 측에도) 보낼 테니 직접 보고 판단해 달라”고 했다.
카라큘라 측은 남씨에게 “그보다는 피해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면 여론이 꺼질 것”이라고 설득했으나 남씨는 “얼렁뚱땅 사과하고 넘어가기에는 거짓이 너무 많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통화 이후 21일과 22일 유튜브 채널 ‘표예림가해자동창생’에는 표씨가 가해자들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표씨의 부모도 방송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고, 22일 오후 표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카라큘라 측은 ‘표예림가해자동창생’이 가해자 측에서 만든 채널이 맞다고 확신한다며, 그 증거로 남씨가 카라큘라 측에 보내온 자료가 영상에 그대로 나왔다고 전했다.
카라큘라 측은 “가해자들이 경찰에 제출한 이 문건들을 가해자가 아닌 다른 제3자도 보관하고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가해자 측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카라큘라 측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목된 4명의 가해자 중 남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지금이라도 표씨를 찾아가 사죄할 마음이 있다’는 의견을 다른 친구들을 통해 내비쳤다는 것이다.
카라큘라 측은 그러나 남씨가 이들 3명에게 “절대 학폭 사실을 인정해선 안 된다”며 공개사과를 막고 있다고 한다.
현재 남씨는 군무원 신분이므로 만약 학폭 사실이 인정돼 집행유예라도 받게 될 경우에는 직업을 잃게 되기 때문이라는 게 카라큘라 측의 설명이다.
카라큘라 측은 남씨가 근무하는 부대 측에 연락해 이번 사건에 대해 알렸다. 이후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23일 “군 수사기관에 표씨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남씨는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올려 “학창 시절 소위 말하는 ‘노는 무리’가 맞았다”면서도 “단순히 재미 삼아, 이유 없이 누군가를 해하거나 짓밟은 적이 없다. 진술서들이 마치 모두 진실인 것처럼 기정사실로 돼서 하루아침에 악마가 된 저는 억울해 미칠 것 같다”고 항변했다.
육군 군무원인 그는 “응급구조 담당관으로 근무 중인데, 단 한번도 책임감과 사명감을 잃어본 적이 없다”면서 “저로 인해 모든 군무원과 응급구조사가 손가락 질 받는 상황이 생긴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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