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현재, 미래 공존하는 경기도"…2023 세계기자대회, '도담소'서 화합·소통 만찬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23 세계기자대회’ 가 29일까지 서울,경기,부산, 인천 등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세계 기자들이 경기도를 찾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화담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6일 2023 세계기자대회 3일 차 일정으로 경기도를 찾은 49개국 70여명의 언론인들은 파주 캠프 그리브스와 도라산전망대를 방문,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과 분단의 아픔 등에 대해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세계 언론인들은 수원특례시로 이동해 세계 일류 기업인 삼성전자 본사와 수원컨벤션센터를 방문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는 수원특례시를 살펴봤다.
이어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만찬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관계자들과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이호준 인천경기기자협회장 등도 자리해 각국 기자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계기자대회 콘퍼런스 주제인 ‘디지털 전환기 과제’와 ‘로컬 저널리즘 가치’에 대해 세계 기자들과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고 경기도의 아름다움과 역동성 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이렇게 세계 기자 여러분을 마주하니 전 세계가 경기도로 모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경기도는 인구, 국내총생산(GDP) 등 모든 부문에서 전국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곳으로 이곳에 소재한 삼성전자, SK 등 다국적 기업들은 반도체, 정보기술(IT) 산업을 전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경기도의 비전과 가치를 전 세계로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 일간지 ‘디에이지’의 맥스 월든 기자는 경기도에 감사 인사를 담아 건배 제의를 했다. 이날 건배주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참드림쌀과 제조기술로 빚은 쌀맥주가 준비됐고, 테이블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해 화훼 종주국인 네덜란드에 사상 처음으로 수출한 장미 ‘딥 퍼플’도 장식됐다. 또 만찬 중에는 6명의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단 ‘은하수 앙상블’의 공연이 진행돼 아름다운 마림바 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졌다.
또 도담소 내에 마련된 한복 체험 공간은 세계 기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들은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으며 한국 고유 음악에 현대적 감성을 더한 퓨전 국악팀 ‘오빛나래’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이호준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경기도에 오신 세계 기자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아름다운 경기도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들을 성대하게 환영해 준 김동연 지사와 경기도 관계자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이 자리에서의 소중한 기억을 마음속에 담아 본국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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