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김의겸에 ‘언론 창구’ 역할 부탁했다가 취소

2023. 4. 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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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4월 27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돈봉투가 뿌려진 것 아니냐. 그 논란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전대에서 실제로 후보로 뛰었고 대표가 되셨죠. 그런데 송영길 전 대표가 이제 검찰 수사도 받아야 할 터이고 지금 국내에 들어와 있는데, 송 전 대표의 이른바 대변인 역할을 맡게 될 민주당 의원이 한 명 등장했다. 이런 보도가 어제 있었습니다. 민주당의 김의겸 의원이 송영길 전 대표의 대변인을 맡기로 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그것을 철회하는 해프닝이 빚어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먼저 이런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잠깐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어제 오전에 송영길 전 대표가 김의겸 의원한테 ‘언론 창구를 맡아 달라.’ 이렇게 부탁을 해서 수락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논란이 조금 일었죠. 그러자 어제 오후에 송영길 전 대표가 김의겸 의원한테 전화를 해서 ‘안 되겠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 내가 다른 사람한테 대변인 역할을 부탁하겠다.’라고 하면서 철회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는 것이에요. 구자홍 차장님, 이것은 단순한 그냥 해프닝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해프닝은 해프닝입니다만, 일반 국민이 볼 때는 조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해프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까?) 왜 그러냐 하면 일단 송영길 전 대표는 귀국하기 전에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해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자신을 향하고 있는 돈봉투 의혹 사건이 민주당 전체로 번져서 민주당에게 오히려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탈당해서 자신의 어떤 무죄를 입증하고 나중에 복당하겠다.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민주당과 선을 긋기 위해서 탈당을 먼저 이야기하는 사람이 정작 국내에 들어와서는 자신의 어떤 언론 대응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김의겸 의원에게 맡겼다. 이게 상식적으로 맞는 겁니까?

탈당한 사람이 왜 민주당 의원에게 언론 대응, 대변인 역할을 맡겼을까. 사실상 위장 탈당 아니냐. 이제 이런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일을 만든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면서 언론 대응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다고 철회를 했는데, 그러니까 맡아달라고 부탁한 송영길 전 대표도 이해하기가 어렵고 이미 탈당한 사람의 언론 대응을 수락한 김의겸 의원도 굉장히 조금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대목인데 결국 북 치고 장구 치고 결국 없던 일로 한 이런 해프닝을 왜 만들었을까. 오히려 많은 국민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어떤 지탄의 대상으로 만든 것이 아닌가. 굉장히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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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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