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美법인도 실적 '질주'…삼성·SK·LG는 '주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내 4대 기업 미국 현지 법인의 실적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LG전자 등 국내 4대 기업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며 미국 현지에 세운 핵심 해외법인 4곳(삼성 일렉트로닉스 아메리카·SK 하이닉스 아메리카·현대 모터 아메리카·LG 일렉트로닉스 USA)의 작년 총 매출 규모는 115조7266억원으로 전년(96조6482억원) 대비 19.7%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순익은 148% 급증…삼성전자는 73% 급락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지난해 국내 4대 기업 미국 현지 법인의 실적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2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LG전자 등 국내 4대 기업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며 미국 현지에 세운 핵심 해외법인 4곳(삼성 일렉트로닉스 아메리카·SK 하이닉스 아메리카·현대 모터 아메리카·LG 일렉트로닉스 USA)의 작년 총 매출 규모는 115조7266억원으로 전년(96조6482억원) 대비 19.7% 늘었다. 이 가운데 현대차 미국 법인의 매출은 33조6840억원으로 같은 기간 47.2% 급증, ‘나 홀로’ 질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SK하이닉스 미국 법인(13.8%), 삼성전자 미국 법인(10.4%), LG전자 미국법인(10.4%) 역시 10%대 매출 성장을 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에선 차이가 두드러졌다.
현대차 미국 법인의 당기순익은 2021년 1조284억원에서 지난해 2조5494억원으로 147.9%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당기순이익은 8239억원에서 2196억원으로 73.3% 쪼그라들었다. LG전자 미국 법인(2523억→1916억원·24.1%↓)과 SK하이닉스 미국 법인(672억원→581억원·13.5%↓)도 마찬가지 신세였다.
CXO연구소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전기차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는 최근 경영 성적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반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하는 IT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융위, 주가조작단 압수수색…임창정 “8000억 현금 거래”
- 전세사기 피해자, 나는 되고 너는 안된다? [Q&A]
- "교도소가 강간범한테 성인잡지 사다준다고?"[그래서 어쩌라고]
- 안성시청 소속 6급 공무원 부부…차에서 숨진 채 발견
- 김익래 회장, 폭락 전 605억 지분 매각 논란…다우키움 “우연의 일치”
- 임창정 "빚 60억"→동료 가수 추가피해…주가조작 의혹, 연예계 전반 확산?
- 26년만에 재회한 친딸…생모 가족 전재산 가로챘다[그해 오늘]
- “표예림 학폭 군무원, 사과 못하게 막아…직장 잘릴까 걱정” 폭로
- "술 취한줄 알았는데"...길에서 비틀대던 중학생들, 알고보니
- "사형수 6개월 뒤면 풀려날수도…세금으로 암 치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