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11개월 만에 감소...'악성 미분양'은 1.1%↑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4.4% 줄며 11개월 만에 꺾였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보다 소폭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7만5438가구) 대비 4.4%(3334가구) 감소한 7만2104가구다. 미분양 주택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다만 국토부에서 20년 장기이동평균선인 위험수위로 판단하는 6만2000가구를 넘어선 수치다.
수도권은 1만1034가구로 전월(1만2541가구) 대비 12.0%(1507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6만1070가구로 전월(6만2897가구) 대비 2.9%(1827가구) 줄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은 8609가구로 전월(8849가구) 대비 2.7%, 85㎡ 이하는 6만3495가구로 전월(6만6589가구) 대비 4.6%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8650가구로 전월(8554가구) 대비 1.1%(96가구) 증가했다.
3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8만6444가구로 전년 동기(11만2282가구) 대비 23.0%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25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지방은 5만619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는 7만447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아파트 외 주택은 1만19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7.0% 감소했다.
착공실적은 전국 5만3666가구로 전년 동기(8만4108가구) 대비 36.2% 줄었다. 수도권은 3만86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지방은 2만279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1.9%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4214가구로 전년 동기(6만5274가구) 대비 62.9%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465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1.4%, 지방은 956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4.9% 줄었다.
준공실적은 전국 8만1217가구로 전년 동기(7만8524가구) 대비 3.4% 증가했다. 수도권은 4만51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지방은 3만604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3월 주택 매매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233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월, 4만1191건) 대비 27.0% 증가했고, 전년 동월(2022년3월, 5만3461건) 대비 2.1% 감소했다. 수도권(2만2722건)은 전월 대비 31.8%, 전년 동월 대비 13.0% 증가했다. 지방(2만9611건)은 전월 대비 23.6% 늘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1.2%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3만8926건)는 전월 대비 24.2%,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했다. 아파트 외(1만3407건)는 전월과 비교해 36.1%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1%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는 전월(3975건) 보다 46.2%가 증가한 5812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전년 동월(5098건) 대비로는 14.0% 늘었다.
3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6만422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7만3114건) 대비 3.3% 감소했고, 전년 동월(25만79건) 대비 5.7% 증가했다.
수도권(17만8695건)은 전월 대비 0.5% 소폭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지방(85,525건)은 전월 대비 10.2%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12만8068건)는 전월 대비 1.5%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다. 아파트 외(13만6152건)는 전월 대비 4.9%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 1.2% 늘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12만516건)의 경우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14만3704건, 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전월 대비 5.6%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16.0% 증가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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