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름세 당분간 더 간다"… 달러예금 1억8000만 달러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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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 예금은 오히려 1억 8000만 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74억9000만달러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과 유로화예금 같은 기간 각각 1억8000만 달러, 3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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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 예금은 오히려 1억 8000만 달러 늘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달러 가치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수출 기업들이 수출 대금의 현물환 매도를 지연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27일 장중 한때 1340선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74억9000만달러다. 전월 말 대비 3000만 달러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증가하다 올해 1월 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2월에는 117억3000만달러 줄어 감소 폭이 10년8개월 만에 가장 컸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과 유로화예금 같은 기간 각각 1억8000만 달러, 3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해외자회사 배당금 일시 예치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엔화예금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4억7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은 "달러화와 유로화예금은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해외자회사 배당금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며 "엔화예금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주체별로는 개인예금은 829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개인예금은 145억4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이 878억5000만 달러로 10억 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은 96억4000만 달러로 10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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