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측, “주가조작 세력 투자 제안 받았으나 거절...이번 사태와 무관”

방송인 노홍철.웨이브 제공.

 
방송인 노홍철이 주가조작 세력에게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투자 제의를 받은 것은 맞으나 거절했다. 이번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27일 입장을 밝혔다.

이날 SBS연예뉴스는 가수 임창정 등 다수 연예인에게 접근해 막대한 피해를 안긴 주가 조작 세력이 노홍철에게도 접근해 피해를 볼 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가조작 의혹 세력 중 한 명인 A씨를 서울 강남권의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했고, 노홍철을 비롯한 다수 연예인에게 골프 레슨을 명목으로 친분을 맺으며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노홍철은 A씨가 젊은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큰 씀씀이에 의아함을 느껴 투자하지 않았다.

가수 임창정은 이 일당에게 자신과 아내 명의로 총 30억을 투자했다가 60억원에 이르는 손해를 보게 됐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에서 쏟아진 매물의 주가가 급락하며 드러났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주가조작 작전세력으로 추정되는 10명을 특정해 조사에 착수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