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쭉쭉 오른다…공무원연금 3월 수익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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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이 올해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금융자산 누적 수익률 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식은 직접·위탁·해외 운용 수익률이 각각 11.7%·14.4%·8.6%로 두자릿수 플러스가 나오면서 전체 실적 회복에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주식 부문 수익률이 마이너스(-)18.9%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는데, 올해는 실적 호조로 전체 수익률을 이끌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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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 1%p 상승…전 자산 플러스
금융자산도 8조원대 들어서며 회복 중
주식 10.3% 기록…작년과 실적 딴판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공무원연금이 올해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금융자산 누적 수익률 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이 반등하고 회복세를 띠면서 지난해 두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는 딴판인 성적표를 받게 됐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주식 10.3% △채권 3.2% △대체투자 2.1% △단기자금(지불준비금) 0.9%다. 특히 전 자산 운용수익률이 전달보다 모두 상승했다. 전통자산인 주식과 채권은 각각 1.4%p와 2.2%p 올랐으며, 대체투자는 0.2%p 개선됐다. 다만, 대체투자는 연말에 한 번 공정가치평가를 진행해 연중 수익률에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중 주식은 직접·위탁·해외 운용 수익률이 각각 11.7%·14.4%·8.6%로 두자릿수 플러스가 나오면서 전체 실적 회복에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주식 부문 수익률이 마이너스(-)18.9%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는데, 올해는 실적 호조로 전체 수익률을 이끌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다. 국내외 주식은 통화 긴축 속도 조절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무원연금의 연초 이후 지난 3월까지 총 금융자산은 8조1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가 손실과 함께 정부로부터 연금 지급을 위한 환매 목적으로 자산규모가 6조1977억원까지 하락했지만, 약 석 달 만에 다시 8조원대를 진입하게 됐다. 전월(7조7149억원)보다도 4112억원 증가한 수치다.
자산별 투자규모는 △채권 2조4804억원(30.52%) △대체투자 2조1907억원(26.96%) △단기자금 1조8500억원(22.77%) △주식 1조6050억원(19.75%) 등 순이다.
한편, 공무원연금뿐만 아니라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등 국내 3대 연기금 모두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뒤로하고 약 1년 만에 상승세에 접어든 분위기다. 지난 1월 기준 국민연금 운용 수익률은 2.74%이지만, 2월 기준으로는 약 5% 내외로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학연금도 지난 2월 기준 시간가중수익률이 4.97%로 주식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다.
한 연기금 관계자는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주식과 채권이 모두 흔들리면서 전통자산 수익률이 안 좋았는데, 올 들어 지금까지는 증시가 회복하면서 주식 부문 수익률이 가장 눈에 띈다”며 “앞으로도 적절한 자산 배분과 투자자산 발굴 등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연 (big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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