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호포’ LAA, 오클랜드 꺾고 2연승 질주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4. 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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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6호 홈런을 신고하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오타니의 이 같은 활약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오클랜드를 11-3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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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6호 홈런을 신고하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3루수 땅볼에 그친 오타니는 2회말 타점을 올리며 만회했다. 팀이 4-1로 앞선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루이스 메디나의 3구를 받아 쳐 1루수 땅볼 타구를 만들어냈다. 비록 자신은 아웃됐지만, 3루주자 잭 네토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27일 홈 오클랜드전서 맹타를 휘두르며 에인절스의 승리를 이끈 오타니 쇼헤이. 사진=고홍석 기자
4회말 삼진으로 돌아선 오타니는 6회말 안타를 신고했다. 1사 1루에서 같은 일본인 투수인 후지나미 신타로의 3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때 상대 좌익수의 실책이 겹치며 1루주자 마이크 트라웃은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다만 실책 때문에 생긴 득점이라 이번에는 오타니의 타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매섭게 돌아갔다. 타일러 워드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루에서 상대 불펜투수 채드 스미스의 3구를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가 무려 130m에 달할 정도의 대형 홈런이었다.

한편 오타니의 이 같은 활약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오클랜드를 11-3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13승 12패. 반대로 2연패에 빠진 오클랜드는 20패(5승)째를 떠안았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은 105개의 볼을 던지며 7이닝을 6피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 2자책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오타니를 비롯해 헌터 렌프로(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브랜든 드루리(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맷 타이스(3타수 2안타 2타점)는 고감도의 타격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메디나는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5이닝 8피안타 3볼넷 6탈삼진 8실점 7자책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이번 에인절스전 전까지 4패 평균자책점 14.40에 그쳤던 후지나미가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0자책점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오클랜드로서는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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