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게임노트] 오타니, 라이벌 후지나미 상대 안타+시즌 6호포…LAA, 2연승

박정현 기자 2023. 4. 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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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회말 드루리의 2점 홈런으로 8-3, 6회말 오타니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9-3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전적 13승1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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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6호 홈런과 적시타 등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53에서 0.261로 약간 올랐다.

1회말 2사 후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7구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팀이 4-1로 앞선 2회말이었다. 1사 만루에서 1루 땅볼로 타점을 올려 5-1을 만들었다. 4회말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기다리던 첫 안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회말 1사 1루에서 고교 시절 라이벌이었던 후지나미 신타로의 시속 99마일(약 159㎞)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안타를 때려냈다.

마지막 5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가 나왔다. 팀이 9-3으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는 구원 투수 채드 스미스의 94.5마일(약 152㎞)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6호)으로 11-3 쐐기포를 때려냈다. 타구 발사각도 34도로 103.9마일(약 167.2㎞)의 속도로 401피트(약 122.2m)를 날아갔다.

에인절스는 1회초 브렌트 루커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타선이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2회말 브랜든 드루리와 잭 네토의 1타점 2루타, 맷 타이시의 2타점 2루타, 오타니의 땅볼 타점으로 5-1로 역전했다.

3회에는 양 팀이 나란히 1점씩 주고받았다. 에인절스는 3회초 선두타자 케빈 스미스에게 솔로포를 맞아 5-2가 됐지만, 3회말 헌터 렌프로가 솔로 홈런을 때려 6-2를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5회초 에스테우리 루이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6-3이 됐지만, 맹타를 휘두르며 승기를 굳혔다. 5회말 드루리의 2점 홈런으로 8-3, 6회말 오타니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9-3을 만들었다. 이후 8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오타니의 2점 홈런에 힘입어 11-3 KO 펀치를 날렸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전적 13승1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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