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부재에도 '불펜 보강' 시급했다...삼성, '이원석 빈자리' 대안 있나?

박연준 2023. 4. 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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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의 4번 타자보다 불펜 보강이 우선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각각 내야수 이원석과 2024 신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투수 김태훈을 주고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원석은 올 시즌 줄곧 삼성의 4번 타자 역할을 해냈다.

 이원석은 지난 26일 두산 홈 경기까지 삼성 4번 타자에 배치되어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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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부동의 4번 타자보다 불펜 보강이 우선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각각 내야수 이원석과 2024 신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투수 김태훈을 주고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원석은 올 시즌 줄곧 삼성의 4번 타자 역할을 해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62(58타수 21안타) OPS(장타율+출루율) 0.969를 기록 중이다. 특히 타율은 리그 타자 4위에, OPS는 5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알찬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이 트레이드 카드로 이원석을 내준 이유는 투수진 보강을 위해서다.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5.00으로 10개 구단 중 9위, 불펜 자책점 역시 4.70으로 8위에 머물고 있다.

김태훈은 최고의 대안책이다. 우완 불펜 자원으로서 2021시즌 11세이브 15홀드를, 지난 시즌엔 9세이브 10홀드를 올리는 등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김태훈을 영입함으로써 우규민, 최충연과 이승현(우) 등과 함께 우완 불펜진의 퍼즐을 채워냈다. 또 필승 마무리였던 오승환이 뜻밖에 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힘이 보태질 예정이다.

키움으로 트레이드 된 이원석.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당장 이원석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이원석은 지난 26일 두산 홈 경기까지 삼성 4번 타자에 배치되어 타선을 이끌었다.

우선 삼성은 기존 선수로 빈자리를 메꾼다. 이원석의 포지션이었던 3루에 공민규, 김재상 등 유망주들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시즌 차세대 거포 내야수로 촉망받는 이창용이 군 제대를 하고 돌아온다. 박진만 사령탑 부임 이후 리빌딩 기조를 갖추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위 선수들의 성장이 곧 베스트 시나리오가 된다.

한편, 삼성은 같은 날 김태훈 영입에 대해 "김태훈은 향후 삼성 라이온즈 불펜 선수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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