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부재에도 '불펜 보강' 시급했다...삼성, '이원석 빈자리' 대안 있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의 4번 타자보다 불펜 보강이 우선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각각 내야수 이원석과 2024 신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투수 김태훈을 주고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원석은 올 시즌 줄곧 삼성의 4번 타자 역할을 해냈다.
이원석은 지난 26일 두산 홈 경기까지 삼성 4번 타자에 배치되어 타선을 이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부동의 4번 타자보다 불펜 보강이 우선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각각 내야수 이원석과 2024 신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투수 김태훈을 주고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원석은 올 시즌 줄곧 삼성의 4번 타자 역할을 해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62(58타수 21안타) OPS(장타율+출루율) 0.969를 기록 중이다. 특히 타율은 리그 타자 4위에, OPS는 5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알찬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이 트레이드 카드로 이원석을 내준 이유는 투수진 보강을 위해서다.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5.00으로 10개 구단 중 9위, 불펜 자책점 역시 4.70으로 8위에 머물고 있다.
김태훈은 최고의 대안책이다. 우완 불펜 자원으로서 2021시즌 11세이브 15홀드를, 지난 시즌엔 9세이브 10홀드를 올리는 등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김태훈을 영입함으로써 우규민, 최충연과 이승현(우) 등과 함께 우완 불펜진의 퍼즐을 채워냈다. 또 필승 마무리였던 오승환이 뜻밖에 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힘이 보태질 예정이다.
하지만 당장 이원석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질 전망이다. 이원석은 지난 26일 두산 홈 경기까지 삼성 4번 타자에 배치되어 타선을 이끌었다.
우선 삼성은 기존 선수로 빈자리를 메꾼다. 이원석의 포지션이었던 3루에 공민규, 김재상 등 유망주들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시즌 차세대 거포 내야수로 촉망받는 이창용이 군 제대를 하고 돌아온다. 박진만 사령탑 부임 이후 리빌딩 기조를 갖추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위 선수들의 성장이 곧 베스트 시나리오가 된다.
한편, 삼성은 같은 날 김태훈 영입에 대해 "김태훈은 향후 삼성 라이온즈 불펜 선수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